수도권 지역에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경기 바닥 논쟁이 일고 있다. 전세 가격이 매매 가격의 60%까지 치솟자 전세 가격이 곧 매매 가격을 밀어올릴 것이란 견해와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맞붙고 있다.

집값의 바닥 여부는 지나봐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지금으로선 바닥 여부를 확신하기 어렵다. 바닥 여부를 떠나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 위주로 소형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럴 때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 인근 지역 중소형 매물을 매입하는 것도 좋은 내집 마련 전략이라고 본다. 수도권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많다고는 하지만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미분양은 찾아보기 어려운 데다 내년에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더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

수도권 지역 중 경기도 광주지역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 강남과 강동지역으로 출퇴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0분 이내다. 인근 30~40분 거리에 양평 퇴촌 여주 이천 등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볼거리, 먹거리 등이 풍부해 가족적인 주말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개발 호재도 많다. 내년 말 개통 예정인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공사 중이다.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광주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대단지이면서 살기 좋은 아파트로는 쌍령동 동성아파트와 현대아파트, 태전동 성원아파트 등이 있다. 광주 시내와 아주 가깝고, 2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초등학교가 단지 내에 있는 공기 좋고 살기 좋은 아파트다.

모든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어 편리성 또한 양호하다. 서울 강남과 강동지역 진입이 좋은 동성·현대아파트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된 뒤 지금은 급매물을 찾아보기 어렵다. 현 시세대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3.3㎡당 750만~800만원대다. 부동산시장 활황기였던 2006년 전후에는 1000만~1100만원에 거래가 됐던 지역이기도 하다.

이곳의 수익형 부동산인 다가구주택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현재 수익률이 연 8~10% 정도 나오는 매물도 많이 분포돼 있다. 광주는 전원주택지로도 유망하다. 양평과 함께 1990년대부터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원주택지로, 이미 여러 곳에 전원주택단지가 형성돼 있다.

[한경 베스트공인의 우리동네 리포트] 경기도 광주, 강남·강동까지 30분…친환경 장점도 갖춰
산과 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데다 서울 접근성도 좋아 주말주택이나 전원주택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에 광주를 추천한다.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동산원공인중개사무소
윤교림 대표 (031)763-7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