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향기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저평가 매력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전재천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낮춘 이유는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와 환율 변동에 따른 실적변동성을 감안해 2012년 주가수익비율(PER) 적용배수를 10배(전세계 굴삭기 동종업체 PER 10.1배)로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43% 증가한 2140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조업일수 증가와 중국 굴삭기 판매 증가, 공작기계와 DII의 높은 수주잔고(공기 3개월 이상, DII 6개월)로 인한 매출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 주가가 2012년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6.3배 수준으로 저평가 되어 있어 2012년초 성수기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매수 시점이 다가왔다"고 판단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1502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9% 성장한 1조9469억원을 달성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95% 감소한 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 연구원은 "2분기 대비 이익 감소폭이 큰 이유는 중국 굴삭기 판매 감소에 따른 건기사업부의 매출 감소와 이익율 감소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공작기계 사업부는 사상 최고 매출과 사상 최고 영업이익율(14.4%)를 달성해 굴삭기 사업부의 이익 감소를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