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매수'에 1920선 회복…화학·전기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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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우며 1920선을 회복했다.
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0.94포인트(2.72%) 오른 1920.90을 기록 중이다.
유럽발(發) 훈풍에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이날 코스피지수는 급등 출발했다. 지난밤 그리스정부는 2차 구제금융 수용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철회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시간이 갈 수록 기관의 매수세가 점차 강해지고 장 초반 '팔자'에 나서던 외국인도 매수 우위로 입장을 바꾸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920선을 웃돈 것은 3거래일만의 일이다.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 229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413억원 매수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도 54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2억원이,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30억원이 각각 들어오고 있다. 개인만 홀로 30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고 있는 화학은 4.49% 상승으로 오름폭이 두드러진다. 전기전자, 증권, 제조업, 철강금속도 3%이상 뛰고 있다. 운수장비, 건설, 운수창고, 은행, 서비스업, 기계 등도 2%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의 모든 종목이 상승 중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41% 올라 100만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3.03%, 포스코는 1.73%, LG화학은 5.08% 오르고 있다.
전날 1조원대 유상증자 소식에 주가가 급락한 LG전자는 이날 0.49% 상승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4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에 8.83% 급등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장중 한 때 5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출발부터 강하게 상승, 500선을 웃돌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8포인트(2.60%) 오른 500.5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억원, 73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30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만에 반락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6.50원 내린 111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0.94포인트(2.72%) 오른 1920.90을 기록 중이다.
유럽발(發) 훈풍에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이날 코스피지수는 급등 출발했다. 지난밤 그리스정부는 2차 구제금융 수용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철회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시간이 갈 수록 기관의 매수세가 점차 강해지고 장 초반 '팔자'에 나서던 외국인도 매수 우위로 입장을 바꾸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920선을 웃돈 것은 3거래일만의 일이다.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 229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413억원 매수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도 54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2억원이,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30억원이 각각 들어오고 있다. 개인만 홀로 30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고 있는 화학은 4.49% 상승으로 오름폭이 두드러진다. 전기전자, 증권, 제조업, 철강금속도 3%이상 뛰고 있다. 운수장비, 건설, 운수창고, 은행, 서비스업, 기계 등도 2%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의 모든 종목이 상승 중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41% 올라 100만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3.03%, 포스코는 1.73%, LG화학은 5.08% 오르고 있다.
전날 1조원대 유상증자 소식에 주가가 급락한 LG전자는 이날 0.49% 상승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4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에 8.83% 급등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장중 한 때 5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출발부터 강하게 상승, 500선을 웃돌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8포인트(2.60%) 오른 500.5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억원, 73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30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만에 반락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6.50원 내린 111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