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은 지난 3분기 매출 480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18%, 23% 감소한 수치다.

회사측은 "스크린골프 산업 시즌 특성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면서도 "작년과 비교해서는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 확대와 오프라인 유통매장 오픈으로 인한 유통 부문 실적 호조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 매출은 '골프존 리얼'의 이용률 증가에 힘입어 9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0%, 전년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은 전체 매출 중 16%를 차지한다.

유통 부문 매출도 3분기 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전분기 대비 3% 성장했다. 오프라인 유통매장 오픈으로 인해 매출원 다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단기투자자산의 평가손실이 반영된 5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9.7% 감소했다.

김영찬 골프존 대표이사는 "올해는 사업 다각화의 원년으로 신규 사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골프존은 명실상부한 골프종합문화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