곗돈 1억 들고 도주한 계주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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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억대 곗돈을 떼먹고 해외로 도망갔던 4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웃들에게 받은 곗돈을 챙겨 미국으로 달아난 혐의(사기 등)로 이모씨(42)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의 주부들을 상대로 3~4개의 계를 운영하면서 곗돈 1억850만원을 나눠주지 않았고,남편의 사업자금 등의 명목으로 1억345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05년 5월에 미국으로 도주했으나 미국에서 불법행위를 하다 검거 돼 8개월간 복역을 하고 강제 추방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지난달 29일 김포공항에서 이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에서 친언니와 함께 주점을 운영하다 위법행위를 한 것이 발각됐다”며 “국내에서 검거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피해자들이 고소장을 들고 찾아오고 있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웃들에게 받은 곗돈을 챙겨 미국으로 달아난 혐의(사기 등)로 이모씨(42)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의 주부들을 상대로 3~4개의 계를 운영하면서 곗돈 1억850만원을 나눠주지 않았고,남편의 사업자금 등의 명목으로 1억345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05년 5월에 미국으로 도주했으나 미국에서 불법행위를 하다 검거 돼 8개월간 복역을 하고 강제 추방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지난달 29일 김포공항에서 이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에서 친언니와 함께 주점을 운영하다 위법행위를 한 것이 발각됐다”며 “국내에서 검거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피해자들이 고소장을 들고 찾아오고 있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