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신선식품값↓ 가공식품값↑…'바통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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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세를 보이던 신선식품 가격은 내려가고 9월 대폭 하락했던 가공식품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여름철 기상이변으로 폭등한 무, 배추 등 신선식품의 가격은 급락했다. 무 가격은 전달보다 43.6%, 배추 가격은 31.7% 하락했다.
돼지고기(-14.2%), 닭고기(-4.0%), 쇠고기(-2.9%) 등 고물가를 견인했던 축산물 시세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 8월 전달보다 6.8%, 9월 2.1% 하락해 현재 평년가격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부침가루, 된장, 참기름 등 가공식품의 가격은 전달보다 각각 7.7%, 4.5%, 4.0% 올랐다.
개별 상품별로도 CJ제일제당의 '백설 부침가루'(9.1%)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대상 '순창 재래식된장'(8.5%), 동원F&B '동원 복숭아통조림'(8.2%), CJ제일제당 'CJ 진한참기름'(7.8%) 순이다.
소비자원은 "가공식품 가격은 지난 9월 중 진행한 할인행사가 종료되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소비자원이 생필품가격정보시스템에 수집된 102종의 생활필수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생활물가는 지난달에 이어 대체적으로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오른 품목 수는 53종(52.0%)이고,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인 품목 수는 각각 41종(40.2%), 8종(7.8%)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여름철 기상이변으로 폭등한 무, 배추 등 신선식품의 가격은 급락했다. 무 가격은 전달보다 43.6%, 배추 가격은 31.7% 하락했다.
돼지고기(-14.2%), 닭고기(-4.0%), 쇠고기(-2.9%) 등 고물가를 견인했던 축산물 시세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 8월 전달보다 6.8%, 9월 2.1% 하락해 현재 평년가격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부침가루, 된장, 참기름 등 가공식품의 가격은 전달보다 각각 7.7%, 4.5%, 4.0% 올랐다.
개별 상품별로도 CJ제일제당의 '백설 부침가루'(9.1%)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대상 '순창 재래식된장'(8.5%), 동원F&B '동원 복숭아통조림'(8.2%), CJ제일제당 'CJ 진한참기름'(7.8%) 순이다.
소비자원은 "가공식품 가격은 지난 9월 중 진행한 할인행사가 종료되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소비자원이 생필품가격정보시스템에 수집된 102종의 생활필수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생활물가는 지난달에 이어 대체적으로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오른 품목 수는 53종(52.0%)이고,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인 품목 수는 각각 41종(40.2%), 8종(7.8%)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