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 등 북한이 해외에서 개설 · 운영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종북사이트와 종북카페가 해마다 급증,검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검찰청 공안부(검사장 임정혁)는 4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15층에서 서울중앙지검 공안 1 · 2부,경찰청,방송통신위원회 등과 사이버안보위해사범 유관기관 첫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검찰에 따르면 '우리민족끼리' 등 해외 종북사이트는 2003년 31개에서 2011년 127개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이들 사이트의 운영 서버는 대부분 미국(53개),일본(29개),중국(19개) 등에 위치하고 있어 인터넷주소(IP) 추적 등이 어렵다.

검찰은 유관기관 실무회의를 월 1회 이상 정례화하는 한편 사이버이적표현물을 게시 · 반포하는 행위와 사이트 운영자의 삭제 명령 불응 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엄단하기로 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