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욱 사장, 국제공항기구 이사에…인천공항은 '명예의 전당' 등재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65 · 사진)이 최근 열린 유엔 자문기구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총회에서 ACI 세계 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 한국인이 ACI 이사로 선임된 것은 한국 공항역사 95년 만에 처음이다.

ACI 세계 이사회는 유럽,북미,남미,아 · 태,아프리카 등 5개 지역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19명,아 · 태지역 7명,아프리카 3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사장은 ACI가 처음 제정한 '명예의 전당'에 인천국제공항을 '세계 최우수공항'으로 등재시키는 데 산파역을 하는 등 한국 공항과 국가 위상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엔 국제민간항공기구(IATA)가 인천공항을 '세계공항 사관학교'로 인정해 글로벌교육센터로 지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내년에는 '사이버터미널'을 오픈해 인천공항의 이용과 정보를 공유토록 하고 2017년까지 제2여객터미널을 완공해 세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