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는 논란을 빚고 있는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해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4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북부청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FTA를 하면 수도요금,병원비가 올라간다고 하는데 모두 낭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온라인 공간에는 미국이 새로운 식민지를 찾기 위해 FTA를 한다고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어 황당무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경부고속도로,제2외곽순환고속도로,KTX, 인천국제공항 등을 언급하며 "토목공학을 하는 지식인들이 반대했으나 그 사람들은 지금 침묵한다. 답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