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쿨의 멤버 김성수(43)가 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김성수 씨를 폭행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피해자 여성은 고소장과 함께 전치 2주 판정을 받은 진단서를 함께 제출했다.

A씨는 "김씨가 '당장 나가라'며 골프채로 때리려고 위협하고 왼쪽 팔을 꺾었다"며 "집을 나오다 현관에서 넘어지자 발로 허리를 밟았다"고 진술했다.

김 씨 소속사 측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A씨가 주장하는 폭행 사실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김성수가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귀가하니 김성수 집의 비밀번호를 이전 교제 과정에서 알고 있던 A씨가 집에 들어와 술을 먹고 기다리고 있었다"며 "늦은 시간에 술을 먹고 있는 A씨와 대화를 원만히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나중에 얘기하자고 돌아가라는 과정에서 A씨의 심한 폭언과 난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로 인해 집 밖으로 나가라고 밀기만 했을 뿐 현관에서 허리를 밟았다는 등의 폭행 사실은 일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성수가 골프채로 위협했다는 A씨의 주장도 근거 없는 내용"이라며 "본인은 현재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고소인인 A씨에 대해서는 "올해 봄에 만나 약 3개월간 교제 후 헤어졌으며 1개월 전 다시 교제를 하게 됐으나 다시 교제하는 과정에서 A씨의 심한 집착으로 김성수 본인이 힘들어해 헤어지자고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빠른 시일내에 김성수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씨는 1994년 '쿨'로 데뷔했으며 2004년 결혼했으나 6년만인 지난해 합의이혼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