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23·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데일리-KYJ골프 여자오픈(총상금 4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김하늘은 5일 레이크힐스 제주 골프장(파72·6천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하늘은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에 오른 정연주(19·CJ오쇼핑)에 2타 앞서며 이틀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김하늘은 6일 마지막 날 우승하면 3승 고지에 선착하게 된다.

김하늘은 "오늘 전체적으로 버디 기회도 없고 힘든 하루였다.

어제 너무 잘돼 오늘은 잘 풀리지 않았다"며 "특히 두 번째 샷에서 거리가 다 틀렸다"고 말했다.

시즌 상금 3억9천829만원으로 4억원 돌파를 눈앞에 둔 김하늘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을 굳힐 수 있어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

또 대회 기간 내내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해 본 적이 없어 욕심도 난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상금, 평균타수, 대상 부문 3관왕 이보미(23·하이마트)가 6언더파 138타로 단독 3위에 올라 6일 김하늘, 정연주와 함께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양수진(20·넵스)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8위, 유소연(21·한화)은 이븐파 144타 공동 2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