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한국을 찾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과 만난다.

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7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만나 양사 간 신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협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금융 인프라를 활용한 국내 구글 월렛(Wallet) 서비스 및 근거리무선통신NFC) 응용사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글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투브(YouTube)를 위한 한류 콘텐츠 소싱 및 LTE에서 HD급 유투브 서비스와 개인방송 서비스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과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안드로이드 마켓에서의 폰빌(phone bill) 결제 지원, LG유플러스의 IPTV인 U+ TV에서 국내 최초 유튜브 린백(Lean-back, 시청자 취향에 맞는 동영상 연속 재생) 서비스 제공 등에서 협력해왔다.

한편 슈미트 회장은 이번 방한 때 삼성전자, LG전자, KT, SK텔레콤 등의 최고경영자(CEO)들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