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에 있는 바이오벤처기업 펩트론(대표 최호일)은 유한양행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당뇨치료제 'YH14617 (PT302)'의 임상 2상 시험이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속형 당뇨치료제 'YH14617 (PT302)'은 제2형 당뇨병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GLP-1 유사체인 엑세나타이드(exenatide)를 생분해성 고분자로 코팅한 개량 신약이다. 회사 측은 1회 투여로 1~2주 동안 지속적인 혈당개선 효과와 체중감소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YH14617 (PT302)'은 펩트론이 보유한 초음파 분무건조 기술을 사용해 생분해성 고분자로 코팅, 1~2주 지속형 제형으로 개발됐다.

펩트론은 'YH14617 (PT302)'에 대해 올해 초 유한양행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임상 2상 시험은 고려대 안암병원을 비롯 10개 기관에서 내년 말까지 끝낼 예정이다. 펩트론과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임상 2상 완료 후 임상 3상 시험을 거쳐 오는 2015년께 상용화할 계획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