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ㆍ청소용역 등 서비스업 집중
국내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 육성법' 제2조에 따라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물품 · 서비스를 제작,판매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내 사회적기업은 환경 관련 상품 · 서비스를 판매하는 곳이 16.7%로 가장 많다. 이어 사회복지 서비스 15.9%,문화 상품 13.5%,간병 · 가사 서비스 9.7% 등으로 주로 서비스에 집중된 형태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기업으로는 원주의료생활협동조합,다솜이재단 등이 손꼽힌다. 두 기업은 저소득층 여성을 간병인으로 고용,몸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가사 ·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함께일하는세상은 친환경 청소전문 사회적기업으로 특수청소 용역,홈클리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회적기업들은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도 내놓고 있다. 한국컴퓨터재생센터와 아름다운 가게에선 중고PC는 물론 다양한 재활용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흙살림,위캔쿠키 등은 '환경을 생각한 농산품''취약계층을 고용하여 생산된 먹거리' 등을 컨셉트로 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사회적 기업을 방문해 해당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www.socialenterprise.or.kr)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위치,전화번호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인터넷 쇼핑몰 G마켓은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모아 한꺼번에 판매하는 '착한소비 365'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
간병ㆍ청소용역 등 서비스업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