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최고경영자(CEO) 2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기업경영에서 리스크 대응이 과거보다 어려워졌느냐'는 질문에 98.8%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리스크 대응이 어려운 분야로는 '환율,자금 조달비용 변동 등 금융불안'(31.3%)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공급 과잉 문제'(30.2%)를 주로 꼽았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이 12.7%로 뒤를 이었다.

리스크 관리의 장애요인으로는 '전문지식 부족'(38.5%)을 언급한 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비용 부담'(27.8%)과 '인식 부족'(23.0%) 등이 차지했다. 회사의 리스크 관리 수준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36.5%가 '전혀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반면 '통합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대답은 10.7%에 그쳤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