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7일 JCE에 대해 4분기에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7억원, 매출액은 61% 증가한 89억원을 기록했다"며 "프리스타일 재계약에 따른 로열티 상승효과와 소셜 게임(SNG) 매출 일부 반영에도 불구하고 프리스타일풋볼 매출 감소로 매출 전 분기대비 소폭 증가에 그쳐 컨센서스(시장 추정 평균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2% 하락했는데 여름방학 프로모션으로 대규모 일회성 마케팅비가 집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4분기에는 프리스타일2 매출 일부와 SNG '룰더스카이'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118억원, 영업이익은 372% 늘어난 3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NG 룰더스카이는 최근 할로윈 이벤트 이후 일별 활동 이용자(DAU)가 26만명으로, 하루 매출이 3만달러로 늘었으며 트래픽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JCE의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는 매수 기회로 판단하라는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주가는 일시적인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임박한 신작 공개 시기와 4분기 호실적 기대감 그리고 향후 넥슨의 경영권 인수 예상 등이 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에 긍정적이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