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발광다이오드)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서울반도체는 전날보다 3550원(14.92%) 오른 2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7.21% 오른데 이은 이틀째 급등세다.

우리이티아이, 루멘스, 금호전기, 우리조명지주,루미마이크로, 대진디엠피, 오디텍 등도 9~14%대 동반급등세다. LG이노텍, 삼성전기 등도 3~4%대 강세다.

이같은 급등세는 지난 4일 중국 정부가 5년내 백열등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정책 발표로 인한 수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선두권 LED업체인 크리 주가도 전날 9.65% 상승 마감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정부가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백열등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 2016년 10월부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내년 10월부터 100와트(W) 이상 백열등 전구의 생산과 수입을 중단한다. 2014년 10월부터는 60와트 이상으로 확대하고 2016년 10월부터 15와트 이상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LED업체들이 아직까지 LED TV수요 부진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번 중국 정부의 정책 등 조명 수혜가 본격화 될 수 있는 환경이 점차 조성되고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