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중형차 말리부가 자동차 보험료 산정을 위해 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실시하는 RCAR(세계자동차 수리기술연구위원회) 테스트에서 수리비가 가장 적게 산출돼 동급 최저 자차 보험료가 책정됐다.

중형차 말리부, 자차 보험료 동급 최저
7일 한국GM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에서 말리부 2.0은 중형차 평균 11등급보다 훨씬 높은 17등급, 2.4는 평균 12등급 보다 높은 14등급으로 동급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RCAR 테스트는 15km 저속 충돌 테스트 후 파손 정도, 수리 시간, 부품 가격 등을 반영해 수리비를 산출, 최저 1등급부터 최고 21등급으로 나눈다. 11등급을 기준으로 1개 등급이 올라갈 때마다 자차 보험료는 5% 할인된다.

말리부의 안전성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차체의 65%를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으로 설계됐으며, 다양한 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

이경애 한국GM 마케팅본부 전무는 "이번 결과는 최고의 안전성은 물론, 주요 부품의 충격흡수 성능의 최적화와 파손 뒤 복구도 고려하는 최적의 설계, 합리적인 부품 가격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