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정보사 이전 부지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수립 용역을 발주·공고했다고 7일 발표했다.
15만8657㎡(4만8000여평)에 이르는 정보사 부지는 인근에 대법원,검찰청,예술의전당,강남 성모병원 등이 위치한 데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7호선 내방역과도 가까워 고급 아파트 개발 가능성이 점쳐지는 곳이다.
서초구가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 말까지 정보사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하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2013년께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하게 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국가시설 이전에 지장을 주지 않고 주민이 원하는 수준의 녹지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과 규모로 개발되도록 토지 이용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도 2007년 서초동 서리풀공원에 포함된 사유지 14필지 4424㎡에 대한 보상을 마쳤으며 도로부지(1만3893㎡)와 공원부지(6만9979㎡)도 2009년부터 보상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시는 정보사가 이전하는 2013년 말까지 보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