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올해 '수능 한파' 없다…10일 평년기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0일에는 '수능 한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의 기온은 평년 수준과 유사해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서는 비가 내리고 그밖의 지방은 흐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11월 10일 주요도시 최저기온 평년값은 서울 5.1도, 부산 9.3도, 대구 6.1도, 광주 6.5도, 전주 5.5도, 대전 5도, 청주 3.8도, 춘천 1.9도, 강릉 6.6도, 제주 11.2도 등이다.

최고 기온 평년값은 서울 13.1도, 부산 17.5도, 대구 16.1도, 광주 16.2도, 전주 15.5도, 대전 15.4도, 청주 14.3도, 춘천 12.5도, 강릉 14.7도, 제주 17.2도 등으로 집계됐다.

오는 8일과 9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하면서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해안지방에서는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한두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예비소집일인 9일 낮 한때 제주도에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는 중부 내륙지방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바다의 물결은 9일 낮부터 10일까지 남해 먼바다에서 다소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도서지방 수험생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오는 11일까지 홈페이지(http://www.kma.go.kr/weather/special/special_exam_03.jsp)에서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장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