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초기에는 주로 롯데백화점 안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영화관을 확장해왔으나 최근 들어 전략을 변경해 다양한 문화ㆍ유통시설 등지에 별도 개관하고 있다. 2005년 명동 에비뉴얼관을 오픈하면서 처음으로 서울지역에 진출했으며 이후 영등포관, 노원관, 건대입구관, 홍대입구관, 신림관, 청량리관 등 대학가 및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영화관을 개관하면서 고정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9월 현재 전국 71개관 510개의 스크린을 보유한 대형 멀티플렉스관으로 자리잡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지역에 영화관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시네마는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VIP회원을 위한 ‘VIP 라운지’를 운영, 편안한 휴게 공간과 잡지, 책 등 다양한 읽을 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눈높이가 낮은 어린이 관객을 위해 베이비 시트 대여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또 여성 관객들을 위해 화장실 내 파우더룸을 마련했으며 국내 최초로 관객이 직접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는 발권 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서비스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몸이 불편한 고객들을 위한 친절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휠체어 좌석을 출입구 및 피난통로와 가까운 위치에 마련,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또 영화관별로 휠체어를 사전 준비해 필요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에비뉴엘관의 경우 점자 버튼으로 이뤄진 장애인 엘리베이터도 마련해놨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