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8일 지수가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1900선 아래에서는 대형주를, 1900선 이상에서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중국 긴축완화 기대감과 유럽 불확실성 사이에서 지수는 상단과 하단이 모두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 대해서는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지만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 중반대로 둔화되면 긴축 완화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진다는 점에서 증시에 가장 우호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U 재무장관회의는 8일(현지시간) 마무리되며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오는 9일 발표된다.

임 연구원은 "지수가 제한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추격매수보다는 저가매수로, 그리고 지수 수준에 따른 분할 매매로 대응 해야 한다"며 "1900선 중반부가 저항선임을 감안할 때 1900선 아래에서는 대형주 저가매수를, 1900선 이상에서는 중소형주로 교체 매매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