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컴투스에 대해 "스마트폰 게임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김석민 연구원은 "컴투스의 2012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1.6% 상향했다"며 "스마트폰 게임 출시 증가와 자체 게임 흥행에 따른 고정비용 부담 완화로 2012년 영업이익률이 20%를 웃돌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오픈마켓 게임 카테고리 추가로 연간 70~80억원의 매출 증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른 모바일 게임 수요와 인게임 광고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이 11%를 기록한데 이어 앞으로도 스마트폰 게임과 해외매출 증가로 두자리수 영업마진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도 실적개선 모멘텀(동력)은 지속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 27% 개선된 115억원, 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에는 SNG 2개를 포함한 8개의 신작 스마트폰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고 애플 게임 카테고리 추가에 따른 매출증감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인게임 광고 매출의 증가와 자체 게임 흥행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마진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