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면담을 갖고 젊은인재 교류를 제안했다.

이날 김 회장은 노다 총리에게 "한국과 일본의 유능한 젊은이를 모아 교육을 해 미래 한일관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일간 젊은인재의 교류를 추진하고 양국 간의 관계 발전을 위한 정례적인 모임(포럼)을 갖자"고 덧붙였다.

또 김 회장은 "지난 3월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일본이 도움을 요청하면 한화가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의 유치원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다 총리 역시 한화의 인도적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노다 총리는 "젊은이들의 한일 교류제안에 깊이 공감하며 인재육성 및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젊은이들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 회장은 노다 총리를 예방하기 전에 일본 마루베니 종합상사의 아사다 테루오 사장을 만나 원전 사고로 전력이 부족한 일본의 태양광 발전 사업 진출에 대한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베트남에서의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 몽골 공항 등 해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위한 공동 펀드조성, 일본 내 태양광 모듈 판매법인 설립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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