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티머스 LTE 해외 공략 시동…캐나다 출시
LG전자가 캐나다 대형 이통사인 '벨 모빌리티'를 통해 4세대 통신기술을 적용한 '옵티머스 LTE'를 내놓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 미국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하는 캐나다 시장에 진출, 해외서 LTE 제품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옵티머스 LTE의 첫 해외출시국가를 캐나다로 잡은 것은 이 시장에서 LTE가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며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1.5 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LG디스플레이의 'IPS True HD'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색감은 물론, 기존 스마트폰 대비 해상도, 선명도 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달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통해 국내서도 출시돼 열흘 만에 18만대가 넘게 공급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앤코'는 최근 LG전자가 전세계 LTE 관련 필수 특허 1400여건 중 최대인 23%를 보유하고, 79억 달러(한화 약 9조원)가치로 평가 받아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