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기계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배 수준의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하면서 거래를 개시했다.

8일 오전 9시 현재 신흥기계는 시초가(1만6000원)대비 1.88% 오른 1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흥기계는 공모가가 8500원이었으나 시초가는 두배 가까운 1만6000원에 형성됐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흥기계는 1978년 미쓰비시와 기술제휴를 바탕으로 국산화에 성공, 물류자동화설비 시장에 진입해 국내 시장점유율 65%의 1위 업체"라며 "제작 뿐만 아니라 제어시스템 운영정보시스템과 함께 유지보수까지 하고 있으며, 물류자동화를 바탕으로 공장자동화설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크게 감소한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내년에는 점차 회복되고 개도국들은 설비투자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전방산업 환경은 긍정적"이라며 "코스닥 상장으로 참여가능한 프로젝트 규모가 확대된 가운데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해외수주가 신흥기계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