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과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사흘째 강세다.

8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0포인트(0.41%) 오른 511.87을 기록 중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사퇴설이 불거진 가운데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5억원, 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89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업종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코스닥 신성장기업, 통신서비스, 금융 등 일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를 제외한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오름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 씨큐브는 공모가 5750원을 웃도는 7000원에 시초가를 결정한 후 8% 넘게 뛰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3개 등 605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를 비롯해 168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1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