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올해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급증/체내 활성산소 농도 낮추고 스트레스 줄여야

최근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업무 집중력이 떨어지고 몸 곳곳에서 근육통이 나타나는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에 속한다.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하는 요인은 다양하다. 심각해진 환경오염이나 서구화된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우리 몸에는 활성산소가 쌓이게 된다. 체내 활성산소 농도가 증가하면 몸 곳곳이 녹슬게 되고 피로가 유발된다.

이 때 활성산소를 조절하지 못할 경우 무기력증, 근육통, 기억력 저하, 미열 등에 시달리는 ‘만성피로증후군’을 겪게 된다. 만성피로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방해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다른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만성피로증후군’의 발병률이 2008년에 비해 60%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의들은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해 당과 지방의 분해를 방해하는 활성산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호르몬 불균형과 면역기능을 저하시켜 고혈압,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다.

◆활성산소 농도 낮추는 ‘킬레이션요법’

피로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다. 어떤 사람은 운동으로 땀을 흘리며 피로를 푸는 반면에 특별한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맛있는 것을 먹으며 피로와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이 필요하다. 그 방법은 바로 ‘킬레이션요법’ 이다.

박민선 더맑은클리닉 원장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몸이 계속 무겁고 힘든 만성피로 환자들의 문제점은 혈액건강에서 찾을 수 있다”며 “혈액 속에 노폐물 및 활성산소가 많이 쌓여있어 혈관벽을 녹슬게 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최근 만성피로 치료법으로 ‘킬레이션요법’이 큰 각곽을 받고 있다”면서 “소변을 통해 혈액 속 유해물질을 배출하게 하면서 ‘만성피로증후군’은 물론이고 각종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혈관청소치료로 노폐물 배출 효과

‘킬레이션요법’은 중금속 및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비타민 등이 포함된 약물을 정맥에 연속 주사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관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만성피로증후군’ 뿐만이 아니라 동맥경화, 뇌졸중, 당뇨병의 합병증 등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며, 노화방지나 두통을 치료할 때도 많이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박 원장은 “어깨를 짓누르는 만성피로를 이겨내고자 한다면 ‘킬레이션요법’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2~3시간 정도의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간편하게 만성피로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