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톡스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이 63억원, 영업이익이 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8.1%, 132.8%씩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율은 26%로 창사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엔고의 영향으로 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및 전기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3분기 말 엔화 환율은 1536원이며, 이로 인한 현금의 유출입이 없는 차입금의 평가손실만도 20억원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10여년 간의 투자의 결실을 맺고 있는 시점으로 내부 품질 시스템의 향상으로 고객이 대형 제약사로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최근 원·엔 환율이 1400원대로 올라서면서 4분기에만 외화평가이익이 10억원 이상 발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톡스텍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8%, 영업이익은 46억8000만원으로 181.5%씩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작년 한해 매출액의 93%에 육박한다.

바이오톡스텍은 최근 독일내 1위 비임상 전문기관인 LPT사와 전략적으로 제휴했다. 한일 합작법인인 'SCAS-BTT 바이오애널리시스'의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수익을 다각화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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