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학생ㆍ동문CEO 만남 "선배님, 성공 비결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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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일 찾아 모든 것 던져라"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내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모든 것을 던지는 자세가 저를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든 것 같습니다. "(박건현 신세계 대표 · 영남대 경영학과 75학번)
지난 4일 밤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영남대 리더스캠프 특강 시간(사진).선배들의 초대로 온 150여명의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쉴 새 없이 '성공의 비결'을 물었다. 강사로 나선 박건현 대표와 이관훈 ㈜CJ 대표(정치외교 76),장철 한맥증권 이사(경제 85)는 물론 행사를 주관한 윤상현 재경동창회장(일신전자 대표 · 경영 69),최광식 재경 상대동창회장(한국도심공항공사 사장 · 경영 73) 등도 후배들의 질문 공세에 시달리며 즐거워했다.
오후 7시께 시작된 행사는 밤 12시를 넘겨 끝났다. 박 대표는 후배들에게 "흔히들 말하는 스펙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 사람 주인의 눈이 열 사람 종의 눈보다 밝다'는 격언을 예로 들며 "언제나 주인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행사에 참가한 방윤신 양(국제통상 2학년)은 "성공한 선배들을 만나 보니 지역대학에 다닌다는 게 큰 한계로 느껴지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리더스캠프는 4일 한국거래소와 KBS 견학에 이어 저녁 특강,5일 수원 신세계백화점 견학 등 1박2일로 진행됐으며 총 15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영남대 재경 동창회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2009년부터 이 행사를 열고 있다. 그동안 상과대학만 해오던 선배들의 경산 본교 방문 행사도 올해부터 전체 동문으로 확대했다. 지난 3월에는 전재희 ·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박 대표,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100여명이 모교를 찾았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