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CJ오쇼핑이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에 이어 태국에 진출했다.

CJ오쇼핑은 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GMM 그래미와 약 200억원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홈쇼핑 방송을 시작한다고 8일 발표했다.이번 계약으로 CJ오쇼핑은 홈쇼핑 사업운영과 정보통신(IT) 인프라 구축을,GMM은 채널 확보 및 광고홍보,인허가를 맡기로 했다.위성·케이블TV를 통해 태국 1000만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방송을 할 예정이다.현지 브랜드와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자체상표(PB) 상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태국 소매유통 시장규모는 약 75조원으로,올해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파트너사인 GMM은 11개 위성 및 케이블방송 채널과 라디오 채널 4개를 운영하고 있다.

김영근 CJ오쇼핑 글로벌사업담당 상무는 “태국 진출은 일본에서 인도로 이어지는 아시아 홈쇼핑 벨트 구축의 핵심”이라며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하는 한국 특유의 쇼퍼테인먼트 방송으로 태국 고객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