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 "삼성에 로열티 요구한 MS 거짓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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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상대로 로열티를 요구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슈미트 회장은 8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만든 것이지 MS가 한 것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날 "MS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나 HTC 등에 거액의 로열티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지원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MS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뿐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MS가 안드로이드의 급성장을 두려워해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만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월 MS는 삼성전자에 안드로이드의 일부 기능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로열티를 요구했다. 삼성전자가 이에 동의하면서 양사 간 특허 사용을 인정하는 '크로스 라이선싱'을 맺었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모토로라를 인수키로한 구글과 일정 거리를 두기 위해 MS와 손을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슈미트 회장은 그러나 "모토로라 인수가 완료된다면 독립적으로 이 회사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어떤 측면에서도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이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고, 안드로이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슈미트 회장은 8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만든 것이지 MS가 한 것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날 "MS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나 HTC 등에 거액의 로열티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지원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MS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뿐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MS가 안드로이드의 급성장을 두려워해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만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월 MS는 삼성전자에 안드로이드의 일부 기능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로열티를 요구했다. 삼성전자가 이에 동의하면서 양사 간 특허 사용을 인정하는 '크로스 라이선싱'을 맺었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모토로라를 인수키로한 구글과 일정 거리를 두기 위해 MS와 손을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슈미트 회장은 그러나 "모토로라 인수가 완료된다면 독립적으로 이 회사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어떤 측면에서도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이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고, 안드로이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