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은 8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45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27억2100만원으로 11.47%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61억400만원을 기록해 35.7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에서는 전체 회사매출의 약 45.5%을 차지한 중국법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1.2% 늘어난 55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내수매출은 14.7% 성장한 482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중국 경영 실적은 북방 지역에서의 홈쇼핑 매출 강세 지속과 친환경 소재의 인지도 상승으로 내열유리밀폐용기인 '락앤락글라스' 매출이 급성장했고, 국경절과 중추절 영향으로 특판 매출 증가, 핫앤쿨과 쿡웨어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인한 시장점유율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제품인 내열유리밀폐용기인 '락앤락글라스'와 보냉·보온물병인 '락앤락핫앤쿨', 수납용품인 '리빙박스'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04.2%, 181.4%, 78.8%의 성장율을 나타내며 중국현지에서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김성태 락앤락 전략기획실 상무는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7.8% 증가했다"며 "이는 전 품목 가격을 9.8% 인상한 효과와 상반기 저 마진정책 개선, 국내와 중국에서 신제품 론칭과 제품 매출 증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에서의 가맹사업 시작과 2선 도시에서의 TV홈쇼핑 진출, 대형복합매장 개설, 최근 국내에서 온·오프라인 호레카매장 개설 완료 등 새로운 유통채널 확보와 지속적인 제품 판매 성장으로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나올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