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낮춘 YG엔터 "아티스트 관리 잘 할게요"…23일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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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2012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양 대표는 "최근 아티스트 리스크가 불거져 공모가가 내려갔다"면서도 "빅뱅 2NE1 싸이 타블로 등 실력파 아티스트의 성장성은 여전하고, 상장 이후에도 기업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티스트의 성장성이 곧 기업가치인 엔터 회사의 특성상 아티스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란 설명이다. 양 대표는 "아티스트 리스크 관리팀을 꾸려서 아티스트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가진 아티스트 리스크는 분명히 있다"면서도 "이번에 불거졌던 지드래곤 사건으로 인해 내부적으로는 내부 인적 리스크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자는 분위기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YG엔터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48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5.4%, 39.1% 증가했다.
양 대표는 "올 상반기에 이미 44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96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서 "2012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빅뱅에 집중돼 있는 매출을 다변화 시키기 위해 공모 자금을 활용한 시설 투자로 아티스트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양 대표는 밝혔다.
그는 "데뷔를 준비 중인 연습생은 현재 32명으로 2012년 상반기에는 20세 이하의 걸그룹을 하반기에는 보이그룹이 각각 데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G엔터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7월 일본 엔터기업인 AVEX(에이벡스)와의 합작을 통해 일본 내 YG엔터 소속 아티스트만을 위한 레이블인 'YGEX'를 설립했다. 합작법인 설립 이후 지난 9월에 열린 2NE1 콘서트에는 7만명이 모객됐다. 양 대표는 "2012년에는 일본 콘서트를 통해 총 60만명의 관객 동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YG엔터의 공모주식수는 124만6539주이며, 총 상장 주식수는 498만6157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100~2만88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75억4900만~359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우증권이 맡았고, 지난 7일과 이날 기관의 수요 예측이 진행된다. 일반 청약은 오는 14~15일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23일이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YG엔터의 분석 보고서를 통해 "매출 중 73%를 담당하는 빅뱅의 지드래곤이 지난 9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음에 따라 올해 연말로 예정되어 있던 지드래곤의 국내 솔로앨범과 GD&TOP의 일본 음반발매가 연기됐다"면서 "향후 빅뱅의 활동이 불투명하여 2012년 이후 실적 변동성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양 대표는 "최근 아티스트 리스크가 불거져 공모가가 내려갔다"면서도 "빅뱅 2NE1 싸이 타블로 등 실력파 아티스트의 성장성은 여전하고, 상장 이후에도 기업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티스트의 성장성이 곧 기업가치인 엔터 회사의 특성상 아티스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란 설명이다. 양 대표는 "아티스트 리스크 관리팀을 꾸려서 아티스트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가진 아티스트 리스크는 분명히 있다"면서도 "이번에 불거졌던 지드래곤 사건으로 인해 내부적으로는 내부 인적 리스크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자는 분위기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YG엔터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48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5.4%, 39.1% 증가했다.
양 대표는 "올 상반기에 이미 44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96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서 "2012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빅뱅에 집중돼 있는 매출을 다변화 시키기 위해 공모 자금을 활용한 시설 투자로 아티스트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양 대표는 밝혔다.
그는 "데뷔를 준비 중인 연습생은 현재 32명으로 2012년 상반기에는 20세 이하의 걸그룹을 하반기에는 보이그룹이 각각 데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G엔터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7월 일본 엔터기업인 AVEX(에이벡스)와의 합작을 통해 일본 내 YG엔터 소속 아티스트만을 위한 레이블인 'YGEX'를 설립했다. 합작법인 설립 이후 지난 9월에 열린 2NE1 콘서트에는 7만명이 모객됐다. 양 대표는 "2012년에는 일본 콘서트를 통해 총 60만명의 관객 동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YG엔터의 공모주식수는 124만6539주이며, 총 상장 주식수는 498만6157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100~2만88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75억4900만~359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우증권이 맡았고, 지난 7일과 이날 기관의 수요 예측이 진행된다. 일반 청약은 오는 14~15일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23일이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YG엔터의 분석 보고서를 통해 "매출 중 73%를 담당하는 빅뱅의 지드래곤이 지난 9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음에 따라 올해 연말로 예정되어 있던 지드래곤의 국내 솔로앨범과 GD&TOP의 일본 음반발매가 연기됐다"면서 "향후 빅뱅의 활동이 불투명하여 2012년 이후 실적 변동성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