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증상이 악화되는 '뇌졸중' 그 이유는?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도 뇌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뇌졸중’ 의심 못해

갑자기 추워지는요즘 ‘뇌졸중’이 발병될 위험이 크다고 밝혀졌다. 이러한 ‘뇌졸중’은 보통 노년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최근 40~50대에서도‘뇌졸중’ 환자가심상찮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뇌졸중은’뇌의 혈액공급을 위한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 여러 가지 신경학적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졌을 때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해 뇌의 기능이 상실되어 사지마비, 장애가 발생하는 증상이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한쪽 팔, 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힘이 빠지며 입술이 한쪽 방향으로 돌아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나오지 않는 실어증, 어지럼증과 보행 장애 등이 있다. 그런데 뇌졸중은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도 뇌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환자가 미처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증상이 조금씩 악화된다. 그러다 혈관이 견디지 못할 정도가 되어서야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되는데, 이럴 때 갑자기 반신불수가 되거나 의식을 잃는 등의 뇌졸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더욱이 뇌는 신경세포가 뭉쳐 있어 20초만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도 마비가 되며, 4분이 넘으면 막힌 혈관 주변의 뇌세포가 죽기 시작하기 때문에 ‘뇌졸중’의 위험도는 매우 크다. 또한 ‘뇌졸중’은 각종 성인병을 가지고 있으면서 담배를 피우거나 ‘뇌졸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뇌졸중은 전조증상을 무심히 넘기지 않으면 불행한 사태를 막을 수 있다.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는 가슴이 은근히 아프거나 예전보다 기력이 없어지는 경우, 피로를 많이 느끼는 경우 등이 있는데, 이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전문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금천구에 위치한 뇌.척추전문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신경외과 전문의 신정호 진료과장은“뇌졸중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빨리 병원을 찾는 것입니다. 3시간 이내에 병원에 오시면 정맥 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막힌 혈관을 뚫어 크게 호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간을 넘기면 뇌신경이 완전히 죽어 심각한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미 발병한 ‘뇌졸중’은 빠른 치료가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 이다. ‘뇌졸중’은 원인이 분명해 예방이 비교적 쉬운데,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인자가 고혈압이므로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짜게 먹는 식습관을 멀리하자. 또한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