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이 3분기 실적 호조 소식과 중국 매출 성장 기대에 장중 급등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5분 현재 락앤락은 전날 대비 9.56% 오른 4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락앤락 주가가 4만원대로 회복된 건 석달여만이다.

락앤락은 이날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45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27억2100만원으로 11.47%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61억400만원을 기록해 35.7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에서는 전체 회사매출의 약 45.5%을 차지한 중국법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1.2% 늘어난 55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내수매출은 14.7% 성장한 482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중국 경영 실적은 북방 지역에서의 홈쇼핑 매출 강세 지속과 친환경 소재의 인지도 상승으로 내열유리밀폐용기인 '락앤락글라스' 매출이 급성장했고, 국경절과 중추절 영향으로 특판 매출 증가, 핫앤쿨과 쿡웨어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인한 시장점유율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태 락앤락 전략기획실 상무는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7.8% 증가했다"며 "이는 전 품목 가격을 9.8% 인상한 효과와 상반기 저 마진정책 개선, 국내와 중국에서 신제품 론칭과 제품 매출 증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