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성공 '7원칙'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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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를 위한 습관, 장기투자 - <2부> '거북이 투자'로 노후준비 (1) 적립식의 마력
적립식 투자 역시 막연하게 뛰어들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 투자의 설계부터 환매까지 단계별로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적립식 펀드의 '성공투자 7계명'을 강조한다.
우선 자신의 투자목표부터 세워야 한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막연히 '여윳돈이나 모아야지'라고 생각하면 그때그때 유망한 상품을 좇다가 실패하기 쉽다"며 "뚜렷한 재무목표는 투자 동기를 부여할 뿐 아니라 시황에 흔들리지 않게 해준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7년 후 자녀의 대학 입학 비용 1억원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면,현재 부족한 금액과 투자기간이 도출된다. 이후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 구성,자산 재배분 기준 등 투자원칙을 수립한다.
'작심삼일'을 피하려면 자동적인 투자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좋다. 은행 예금이나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 등에서 매월 일정액씩 적립식 펀드에 불입되도록 미리 약정하는 것이다. 아예 약정해놓고 한동안 잊어버리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환매는 재무목표를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 활황으로 펀드평가액이 예상보다 빨리 목표액을 달성했다면 중간에라도 환매,안정적인 예금 등으로 갈아타는 것이 좋다.
장기투자에는 수익률이 들쑥날쑥하지 않은 '안정적인' 펀드가 적절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수익률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액티브 펀드가 수익률이 더 높은 편이다. 이미 장기로 운용돼 운용철학이나 전략이 충분히 검증됐는지,운용회사가 안정적인지 등도 감안해야 한다.
해외펀드 투자는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자유롭지 않은 데다 환율 리스크 역시 적지 않다. 따라서 해외펀드는 거치식보다 적립식으로 투자해 환율과 수익률의 변동 위험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투자기간이 길어지면 자산 배분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적립식 펀드도 투자한 기간이 길어지고 금액이 커지면 코스트애버리징(평균매입단가 하락) 효과가 떨어져 거치식과 다름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장기 투자일수록 비용을 아끼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세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펀드나 수수료가 저렴한 인덱스펀드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우선 자신의 투자목표부터 세워야 한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막연히 '여윳돈이나 모아야지'라고 생각하면 그때그때 유망한 상품을 좇다가 실패하기 쉽다"며 "뚜렷한 재무목표는 투자 동기를 부여할 뿐 아니라 시황에 흔들리지 않게 해준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7년 후 자녀의 대학 입학 비용 1억원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면,현재 부족한 금액과 투자기간이 도출된다. 이후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 구성,자산 재배분 기준 등 투자원칙을 수립한다.
'작심삼일'을 피하려면 자동적인 투자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좋다. 은행 예금이나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 등에서 매월 일정액씩 적립식 펀드에 불입되도록 미리 약정하는 것이다. 아예 약정해놓고 한동안 잊어버리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환매는 재무목표를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 활황으로 펀드평가액이 예상보다 빨리 목표액을 달성했다면 중간에라도 환매,안정적인 예금 등으로 갈아타는 것이 좋다.
장기투자에는 수익률이 들쑥날쑥하지 않은 '안정적인' 펀드가 적절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수익률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액티브 펀드가 수익률이 더 높은 편이다. 이미 장기로 운용돼 운용철학이나 전략이 충분히 검증됐는지,운용회사가 안정적인지 등도 감안해야 한다.
해외펀드 투자는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자유롭지 않은 데다 환율 리스크 역시 적지 않다. 따라서 해외펀드는 거치식보다 적립식으로 투자해 환율과 수익률의 변동 위험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투자기간이 길어지면 자산 배분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적립식 펀드도 투자한 기간이 길어지고 금액이 커지면 코스트애버리징(평균매입단가 하락) 효과가 떨어져 거치식과 다름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장기 투자일수록 비용을 아끼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세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펀드나 수수료가 저렴한 인덱스펀드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