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연말까지 상승 가능…산업재·IT·車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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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8일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최근 급등과 유럽에서 해결책이 구체화되지 못하면서 시장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로 가면서 코스피 지수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제지표 자체도 예전보다 좋은 모습인 만큼 유럽 악재가 해소되면서 주가가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도 "박스권 장세가 길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지수가 방향성을 가질텐데 유로존에 문제가 있지만 경제성장률과 연말 미국 소비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수급적으로도 배당을 노린 인덱스 자금도 들어오고 주가가 오르면 수익률을 노린 자금들도 유입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위원은 "가격지표 중에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6.6%까지 올라가니까 이탈리아 우려감이 부각되는 것인데 이탈리아 국채 만기는 내년 3월에 몰려있다"며 "그리스 처럼 당장 디폴트(채무불이행)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세계 경기가 갑자기 좋아지진 않고 유럽 문제가 금방 해결될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주가가 8월처럼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추가 하락하더라도 최근 저점인 1800선 중반정도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 팀장은 연말까지 코스피 지수가 2050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탈리아 우려도 있긴 있지만 IMF나 ECB에서 어떤 조치가 나오면 국채금리가 떨어질 것이고 그런 신호가 나오거나 중국에서 일부 긴축이 완화되는 모습이 나오면 주가가 2000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 팀장은 그동안 많이 오른 IT, 자동차 보다는 중국 긴축 완화 기대감이 있는 산업재, 소재 등을 관심업종으로 제시했다.
김 위원은 "증시가 상승한다고 판단하면 경기민감주를 봐야한다"며 "IT 자동차 건설 조선 등을 좋게 보고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로 가면서 코스피 지수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제지표 자체도 예전보다 좋은 모습인 만큼 유럽 악재가 해소되면서 주가가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도 "박스권 장세가 길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지수가 방향성을 가질텐데 유로존에 문제가 있지만 경제성장률과 연말 미국 소비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수급적으로도 배당을 노린 인덱스 자금도 들어오고 주가가 오르면 수익률을 노린 자금들도 유입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위원은 "가격지표 중에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6.6%까지 올라가니까 이탈리아 우려감이 부각되는 것인데 이탈리아 국채 만기는 내년 3월에 몰려있다"며 "그리스 처럼 당장 디폴트(채무불이행)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세계 경기가 갑자기 좋아지진 않고 유럽 문제가 금방 해결될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주가가 8월처럼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추가 하락하더라도 최근 저점인 1800선 중반정도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 팀장은 연말까지 코스피 지수가 2050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탈리아 우려도 있긴 있지만 IMF나 ECB에서 어떤 조치가 나오면 국채금리가 떨어질 것이고 그런 신호가 나오거나 중국에서 일부 긴축이 완화되는 모습이 나오면 주가가 2000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 팀장은 그동안 많이 오른 IT, 자동차 보다는 중국 긴축 완화 기대감이 있는 산업재, 소재 등을 관심업종으로 제시했다.
김 위원은 "증시가 상승한다고 판단하면 경기민감주를 봐야한다"며 "IT 자동차 건설 조선 등을 좋게 보고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