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스마트 물류시스템 갖춰야"
"스마트 시대에 맞는 물류시스템 구축으로 유통산업에서 미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은 8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GS리테일 발안물류센터를 찾아 이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물류는 유통산업의 핵심 기본 역량"이라며 "GS리테일이 유통산업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물류 혁신을 통해 스마트 시대에 맞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업장 방문에는 서경석 ㈜GS 부회장,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등이 함께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GS수퍼마켓,미스터도넛,왓슨스 등의 점포에 공산품,냉장 · 냉동상품,신선식품 등을 배송하기 위해 전국 26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허 회장이 방문한 GS리테일 발안물류센터는 점포별로 주문 상품이 자동으로 분류되는 '자동분류 시스템',상품의 부피를 활용해 배송 상자별로 적재하는 '상품체적 시스템',제품의 위생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선도관리 시스템' 등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것이 강점이다.

허 회장은 "경제 여건이 어려울수록 고객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이 최고의 상태로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지난 3월 인천 GS칼텍스 윤활유 공장과 4월 GS건설 평택 LNG 저장탱크 건설현장,6월에는 GS글로벌이 인수한 울산 디케이티 등을 찾으며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엔 중국 산둥성 칭다오 지역의 GS칼텍스 주유소를 둘러보고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시설과 건설현장도 방문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