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에 선로전환기를 납품한 삼성SDS를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철도공단은 지난 2008년 10월 진행한 입찰에서 삼성SDS가 스페인 고속철도 공급실적이 있는 것처럼 허위서류를 제출해 계약을 낙찰 받았다며 오늘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철도공단은 국제공증인증을 통한 서류의 진위 확인을 삼성SDS측에 요청했음에도 100일이 지난 지금까지 제출하지 못하고 있어 허위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삼성SDS가 공급한 선로전환기와 분기기에서 개통 이후 10개월동안 500여건의 장애가 발생했지만 원인 규명과 하자보수를 하지 않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철도공단은 고발과 별도로 열차 파손과 지연 운행에 따른 보상 요구, 복구 인건비 등 20억5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삼성SDS 등 19개 업체에 대해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SM타운 `아이돌 스토리` 영화로 만든다 ㆍ"중국에서는 배추 가격이..." ㆍ수능일 지각 우려되면 묻지말고 112번 ㆍ[포토]암세포에서 포착된 악마의 얼굴, 암은 과연 악마의 병? ㆍ[포토]"마이클 잭슨, 타살" 주치의 머레이 징역4년 구형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