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설의 Hi! CEO] 달력을 버려라…게임 바꿔야 리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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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설 한경아카데미 원장 yskwon@hankyung.com
"나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창업했다. 당시 만나는 고객들은 전부 글로벌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였다. 그런데 가만 보니 그들과 나는 큰 차이가 있었다. 그들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기보다는 창업된 회사를 지키는 것에 더 관심이 있었다. 내 눈에는 청지기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
마스터풀 코칭(masterful coaching)의 창시자인 로버트 하그로브 박사가 8일 열린 한국 리더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그는 미국뿐 아니라 어디에서든 기업 CEO가 빠질 수밖에 없는 함정을 이렇게 꼬집었다.
하그로브 박사는 CEO에는 네 가지 유형이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거래자(deal maker),두 번째는 원가 절감자,세 번째는 자기 상품을 계속 개선시키고 판매하는 사람,네 번째는 그 작업을 글로벌 차원에서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서로가 볼 때는 누가 더 낫다는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하그로브 박사 눈에는 이들 네 가지 유형의 CEO가 결국 같은 신세다.
하그로브 박사는 기업 경영자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압박이 성장에 관한 것이라면 그 해결책은 과거와는 다른 방식에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를 지키는 '청지기'가 아니라 미래를 개척하는 '게임 변혁자(game changer)'가 될 때 그 가능성이 열린다는 것.
게임에 빠져 그 안에만 있으면 변화의 방향을 알 수 없는 만큼 한 발짝 떨어져 게임 그 자체를 어떻게 바꿀 것이냐에 관심을 가질 때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그는 "현장 CEO들의 일과를 보면 80%가 달력에 있는 일정을 소화하는 데 쓰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지금 게임에서는 잘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다음에 있을 게임에 대비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그로브 박사는 "경영자는 스케줄 달력에 없는 일을 하는 데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설 한경아카데미 원장 yskwon@hankyung.com
마스터풀 코칭(masterful coaching)의 창시자인 로버트 하그로브 박사가 8일 열린 한국 리더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그는 미국뿐 아니라 어디에서든 기업 CEO가 빠질 수밖에 없는 함정을 이렇게 꼬집었다.
하그로브 박사는 CEO에는 네 가지 유형이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거래자(deal maker),두 번째는 원가 절감자,세 번째는 자기 상품을 계속 개선시키고 판매하는 사람,네 번째는 그 작업을 글로벌 차원에서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서로가 볼 때는 누가 더 낫다는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하그로브 박사 눈에는 이들 네 가지 유형의 CEO가 결국 같은 신세다.
하그로브 박사는 기업 경영자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압박이 성장에 관한 것이라면 그 해결책은 과거와는 다른 방식에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를 지키는 '청지기'가 아니라 미래를 개척하는 '게임 변혁자(game changer)'가 될 때 그 가능성이 열린다는 것.
게임에 빠져 그 안에만 있으면 변화의 방향을 알 수 없는 만큼 한 발짝 떨어져 게임 그 자체를 어떻게 바꿀 것이냐에 관심을 가질 때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그는 "현장 CEO들의 일과를 보면 80%가 달력에 있는 일정을 소화하는 데 쓰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지금 게임에서는 잘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다음에 있을 게임에 대비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그로브 박사는 "경영자는 스케줄 달력에 없는 일을 하는 데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설 한경아카데미 원장 yskw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