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크레온 100억 리그 출사표②]패자부활 1위 김승주 "현금도 또 하나의 종목으로 여기겠다"
패자부활그룹 1위로 '대신증권 100억 투자대회' 본선에 진출한 김승주(48ㆍ사진)씨는 9일 "현금도 하나의 종목이라는 투자철학을 갖고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직장 동료의 권유로 약 20년 전부터 전업투자자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며 "특별히 가진 기술이 없고 자본도 넉넉하지 않은 사람에게 괜찮은 직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경력이 짧지 않은 만큼 과거에 투자했던 종목이 상장 폐지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 배운 점도 많다.

김씨는 "당시 상장 폐지됐던 종목이 저가주였기 때문에 이후에는 가능한 우량주 중심의 매매로 전환했다"며 "신문과 방송, 공시 등을 통해 투자정보를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선호하고 있는 업종은 바이오와 제약"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단기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또 "장중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 종목을 눈여겨 볼 것"이라며 "4위를 목표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