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계열사 등 10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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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8일 귀국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SK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와 특수2부(부장검사 한동영)는 8일 SK그룹 지주회사와 주요 계열사,관련자 집,서울지방국세청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비리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최태원 회장(51)과 최재원 부회장(48) 형제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특수1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 사옥 29층과 32층에 있는 SK홀딩스와 SK가스 사무실 등에서 최 회장의 선물투자와 SK그룹 계열사의 베넥스인베스트먼트 투자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회계장부와 금융거래 자료 등을 13시간 넘게 압수수색했다.
유럽을 방문 중이던 최 회장은 이날 오후 4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검찰은 SK그룹 계열사들이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원 가운데 수백억원이 두 형제의 비자금으로 유입돼 선물투자 등에 쓰였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SK그룹 내 · 외부 관련자들의 집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최 회장 형제에 대해서는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선물투자로 손해를 봤지만 그것을 계열사 돈으로 막거나 별도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임도원/윤정현 기자 van7691@hankyung.com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와 특수2부(부장검사 한동영)는 8일 SK그룹 지주회사와 주요 계열사,관련자 집,서울지방국세청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비리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최태원 회장(51)과 최재원 부회장(48) 형제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특수1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 사옥 29층과 32층에 있는 SK홀딩스와 SK가스 사무실 등에서 최 회장의 선물투자와 SK그룹 계열사의 베넥스인베스트먼트 투자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회계장부와 금융거래 자료 등을 13시간 넘게 압수수색했다.
유럽을 방문 중이던 최 회장은 이날 오후 4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검찰은 SK그룹 계열사들이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원 가운데 수백억원이 두 형제의 비자금으로 유입돼 선물투자 등에 쓰였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SK그룹 내 · 외부 관련자들의 집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최 회장 형제에 대해서는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선물투자로 손해를 봤지만 그것을 계열사 돈으로 막거나 별도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임도원/윤정현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