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예전 스피드ㆍ거리 회복했다"…호주오픈서 '부활' 장담
"예전의 스피드와 거리를 회복했다. "

타이거 우즈(미국 · 사진)가 다음주 열리는 미국과 세계연합팀(유럽 제외) 간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앞두고 부활의 샷을 장담했다.

우즈는 10일부터 나흘간 호주 시드니의 더레이크스GC(파72)에서 열리는 에미리츠호주오픈(총상금 17억3000만원)에 출전한다. 지난달 9일 미국 PGA투어 프라이스닷컴오픈에 나가 공동 30위를 기록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우즈는 인터뷰에서 "나는 5년 넘게 부상으로 시달리면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과격한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나의 스피드가 돌아왔고 예전의 거리도 회복했다"고 자신했다.

애덤 스콧(호주)의 캐디로 이 대회에 나온 스티브 윌리엄스는 우즈를 찾아가 정식으로 사과를 했다. 우즈는 사과를 받아들였고 "윌리엄스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고 옹호했다.

한편 미국 PGA투어 팀 핀첨 커미셔너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 개최지로 한국을 유력한 후보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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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첨은 지난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SBC챔피언스에서 "우리는 아시아에서 프레지던츠컵 개최를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 후보지로는 중국 일본 한국이 거론되고 있으며 나는 한국을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3명이 출전할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