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제한 조치가 해제된다.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 조치는 당분간 지속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서면회의를 개최해 지난 8월10일부터 오는 9일까지 시행되는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이같이 조치한다 고 밝혔다.

금융위는 "최근 세계금융·경제여건이 8월 조치시보다 상당부분 완화됐으나 아직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과 이탈리아 부채위 기 부각, PIIGS 국가의 대규모 국채 만기 도래 등 유로존 불안요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내외 변 수에 민감한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는 당분간 지속한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8월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가 공매도를 금지했으나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된 그리스만이 우리 와 같이 전종목 공매도를 금지했고, 나머지 4개국은 일부 금융주에 국한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