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경영대학원은 헤지펀드와 사모펀드,부동산,상품선물 등 대체투자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체투자관리 전공 MBA 과정을 국내에서 처음 개설한다고 8일 발표했다.

해당 과정은 5학기제로 매주 화 · 수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정삼영 미국 롱아일랜드대 교수와 박상수 경희대 경영대학원장 등이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정 교수는 "대체투자 MBA 프로그램 개설로 대체투자 관리를 합리적으로 해석하고 수행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며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강의를 통해 연기금 투자,자산배분,헤지펀드 분야의 전문가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4년제 대학졸업자 혹은 졸업예정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대학 측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자본시장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입학설명회를 연다. 대학 관계자는 "최근 국제공인대체투자분석사협회(CAIA)와 맺은 학술교류 협정을 통해 관련 분야 진출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02)961-0127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