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 활기] 서울과  가까워진 '춘천 e편한세상' 첫 분양 관심
경춘선 복선전철,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강원도 춘천에 ‘춘천 e편한세상’이 들어선다. 이 지역 최초의 e편한세상으로 1400여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주)삼호는 오는 1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춘천 소양로2가 102 일대에 ‘춘천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6~18층짜리 13개동, 총 1431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78㎡ 232가구 △84㎡ 891가구 △104㎡ 150가구 △112㎡ 96가구 △124㎡ 62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78㎡ 156가구, 84㎡ 814가구, 104㎡ 119가구, 112㎡ 95가구, 124㎡ 27가구 등 총 1211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춘천 지역 첫 e편한세상

춘천 지역은 최근 3년간 민간 일반분양 물량이 493가구 수준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었다. 지방분양 시장 중 미분양 ‘제로(0)’지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역 최초의 e편한세상인 ‘춘천 e편한세상’은 시 외곽이 아닌 춘천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출·퇴근 교통접근성이 뛰어나다. 차로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를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춘천역이 있다.

연내 경춘선 복선전철에 KTX로 연계 환승이 가능한 좌석형 고속전동차가 투입돼 서울까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소양·약사 재정비 촉진지구 개발, 캠프페이지 이전 후 공원형 복합타운 계획, 중도 일대 에버랜드의 1.2배 크기의 테마파크 ‘레고랜드’, 위도 테마파크 ‘BTB아일랜드’ 등 각종 개발재료가 있다.

삼호 분양관계자는 “전체 분양물량 1211가구 중 약 80%인 970가구가 전용 85㎡ 이하인 국민주택 규모로 구성돼 내집 마련을 준비하는 30~40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춘천 인근 지역 및 수도권 청약 예정자들로부터 문의전화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 분양시장 활기] 서울과  가까워진 '춘천 e편한세상' 첫 분양 관심

◆쌍방향 에너지 관리시스템 도입

‘춘천 e편한세상’은 냉난방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로 설계됐다. 확장형 가구의 발코니에 고성능 시스템창호 등 단열성능이 대폭 강화한 시스템창호를 사용한다. 신소재 단열재를 설치해 열 손실을 감소시켰다. 고성능 시스템창호는 여름철에는 외부의 더운 공기를 차단해 실내 냉방을 유지시키고 겨울에는 외부의 찬 공기를 차단해 실내 난방을 지킨다.

가구 내 곳곳에 초절전 LED 조명, 고효율 램프를 설치한다. 현관과 침실을 제외한 곳의 등기구는 일괄소등 스위치를 통해 외출시 간편하게 끌 수 있다.

이 단지에는 쌍방향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이 적용된다. 이는 입주고객들이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에너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가구별로 맞춤형 가이드를 제시해준다. 국내 최초의 쌍방향 아파트 에너지 관리 프로그램이다.

고객들이 e편한세상 홈페이지에서 에너지 소비와 관련된 설문을 작성하면 현재 가정의 에너지 소비습관을 분석한다. 가정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있는 에너지 소비량이 곧바로 측정된다. 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구 내부에 설치된 월 패드를 통해 최적의 에너지 소비량이 제시된다. 단지 내 동일 평형대와 비교한 수치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삼호 관계자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특히 주부들이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라며 “냉장고 세탁기 컴퓨터 에어컨 등 가전 제품에 따른 에너지 소비 절감 가능량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생활 속 다양한 실천방안들이 고객별로 맞춤형으로 제공, 실질적으로 관리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레드닷 어워드 수상한 디자인 적용

‘춘천 e편한세상’에는 스위치, 온도조절기, 콘센트 등 전자제품의 디자인을 차별화한 ‘스타일렉(stylelec)’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디자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아파트 내부에 있는 스위치와 온도조절기, 콘센트, 월 패드, 라이트 리모컨 등에 유럽형의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아파트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직사각형 형태의 획일적인 디자인을 탈피해 정사각형 모양의 디자인으로 꾸민 것이 눈에 띈다.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가장 획기적으로 개선된 부분은 오뚝이 모양의 라이트 리모컨이다. 기존 리모컨의 크기가 너무 작아 쉽게 잃어버리는 단점을 보완해 오뚝이 모양의 직립 구조로 고안됐다. 거실이나 테이블 사이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입주는 2014년 4월 예정이다.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순위 내 청약이 실시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2일, 계약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춘천 온의동 롯데마트, KBS방송국 인근에 마련됐다. 자세한 사항은 e편한세상 홈페이지(www.samhoapt21.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3)254-3501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