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속옷 SPA ‘미쏘시크릿’ 출시
이랜드가 속옷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 브랜드 ‘미쏘시크릿’을 9일 출시한다.

‘미쏘시크릿’은 베이직을 비롯해 모던, 소프트,로맨틱, 섹시 5개 카테고리에서 400여 스타일을 선보인다. 가격은 시중의 중저가 브랜드보다도 평균 30% 가량 저렴하다.

브래지어는 1만2900원, 팬티 5900원, 슬립(Slip) 2만9900원. 묶음(Bundle)상품은 여기에서 20% 이상 가격을 더 내렸다. 트레이닝, 원피스, 면바지, 가디건 등 홈웨어 상품도 기존 브랜드들보다 30% 가량 낮게 가격을 책정했다.

현재 국내 속옷 SPA 브랜드는 2007년 스페인에서 진출한 ‘우먼시크릿’이 유일하고 국내 업체로는 이랜드가 처음이다.

신촌에 175㎡ 규모의 1호점을 오픈하고, 12월에는 명동에 2호점을 열 계획이다. ‘미쏘시크릿’은 100% 직영방식으로 운영하며, 2012년 20개 매장에서 200억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아웃도어와 더불어 소득과 비례해 이머징 마켓으로 기대되는 인너웨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라며 “중년층은 물론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쇼핑하는 SPA를 경험한 젊은 고객들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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