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분실 걱정 끝"…KT 원격으로 찾아준다
한 대 당 가격이 80만~9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경우 소비자 손해를 줄이기 위해 KT에서 새 서비스를 내놨다.

9일 KT는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위치를 찾아주고 보안을 강화해주는 '올레 내폰찾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는 이 서비스는 PC를 통해 분실된 폰의 위치를 찾아주고, 개인정보 보안을 위해 단말 잠금, 데이터삭제, 초기화 등의 원격제어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올레 내폰찾기' 앱을 삭제할 때는 기존에 본인이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고, 타인이 비밀번호 입력 없이 앱을 삭제하면 자동으로 단말 잠금이 작동된다.

안드로이드 OS 2.1버전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올레마켓에서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고, 아이폰은 이달 중 iOS 4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 개인FI센터 곽봉군 상무는 "고가의 스마트폰은 분실 시 폰을 찾기가 어렵고, 그 속에 담긴 개인정보나 업무관련 내용이 노출될 위험성이 있어 불안감이 컸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분실된 스마트폰을 쉽게 찾고, 개인 정보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