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는 9일부터 수능시험의 정답을 제공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EBSi 홈페이지의 사이트 장애나 악성코드 유포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이날 밝혔다. 모니터링 강화는 수능시험이 끝난 이후인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KISA는 시험 기간에 수험생과 학부모 등의 접속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 사이트에 악성코드가 유포되거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으로 인한 접속 장애가 생기면 관계기관과 비상연락망 운영을 통해 신속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KISA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최대 관심사인 수능 답안지와 시험 내용 등을 사칭하는 홈페이지에서 악성코드가 유포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며 "KISA가 보급하고 있는 '웹체크(Web Check)'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해당 사이트의 보안 수준과 악성코드 은닉여부를 점검할 수 있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킹이나 웜·바이러스, 개인정보 유출, 불법 스팸 등 정보보호와 관련해 문의를 원할 경우 국번 없이 118번으로 전화하면 전문상담원의 상담서비스와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